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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가족 지식

육아 팁 - 영유아의 수면 문제 해결을 위한 팁

첫째를 키울땐 정말 100일정도까지는 영겁의 시간이 흐르듯 밤이 너무나도 길었다.(노하우가 없어서 이기도 하고)

밤을 홀딱 세우고 아침에 너무나 힘들어서 연차를 쓰거나, 회사 사무실에서 졸기 일수였었지...

글을 적으면서 그 밤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것 같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부모들 또한 정말로... 부모로서 겪은 가장 힘든 날들 중의 일부일것이다.

 

하지만 육아에서 많은 도전과 마찬가지로, 인내와 끈기가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사실, 시간이 모든 상처를 치유하듯이 경우에는 수면 패턴을 개선하듯이 시간이 흐르면 나아진다.

(첫째는 1년, 둘째는 30일쯤 통잠을 자다가... 현재 이앓이로 다시 밤잠을 설치고 있지만...)

 

그 시기를 돌아보며, 내가 그 불면의 밤들을 헤쳐나가는 데 도움을 준 몇 가지 팁을 공유하고 싶다.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나 지침이 되길 바란다. 


1. 일관된 취침 루틴 확립하기

내가 처음 시도한 것 중 하나는 일관된 취침 루틴을 만드는 것이었다.

매일 저녁, 같은시간에 밥을먹이고, 목욕시키고 우리는 같은 단계를 따랐다

따뜻한 목욕, 잠옷 입히기, 조용한톤으로 아이에게 말걸어주기, 그리고 아이를 재우기전에 부드럽게 마사지해주기 등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루틴은 아이에게 진정하고 잠들 시간이라는 신호가 되었다.

하룻밤 만에 효과가 나타난 것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하니 우리 모두에게 편안한 의식이 되었다.

루틴은 되도록 일관성 있게 유지할수있도록 노력하자.

복잡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반복해서 아이가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2. 수면에 적합한 환경 만들기

수면 환경이 큰 차이를 만든다는 것을 깨달았다. 방을 어둡고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암막커튼 필수)

적절한 온습도 유지도 필요하다.(첫째때는 솔직히 온습도 생각을 많이 하지 않았던것 같다. 둘째가 아토피여서 신경을 쓰게되었지.) 겨울철에는 특히 습도 60% 정도를 유지하고, 방 온도는 생각보다 선선한게 아이에게 좋더라. (22~24도)

나는 아이를 미디어에 노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괜찮았지만 자기전 전자파에 노출되면 잠을 재우기 힘드니 꼭 피할것.

대신에, 백색소음 어플등을 많이 이용하였다.

일관된 환경은 아이에게 잠잘 시간임을 알려주는 데 반드시 도움이 된다.

 

3. 수면 신호 관찰하기

처음에는 아이를 언제 재워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웠다. 나는 아이의 눈 비비기, 하품, 활동 감소에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아이가 졸리지만 너무 피곤하지 않을 때 재우는 것이 큰 차이를 만들었다.

 아이마다 고유한 수면 신호가 있다. 그것을 알아차리면 적절한 취침 시간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4. 낮 시간에 활동 독려하기

낮 동안에 나는 아이가 충분한 신체 활동을 하도록 했다. 함께 놀고, 탐색하고, 체력을 빼놓는(?) 시간을 보냈다.

이는 전반적인 발달을 도울 뿐만 아니라 밤에 더 쉽게 잠들도록 해주었다.

신선한 공기와 햇빛은 아이의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게다가, 유대감을 쌓고 추억을 만드는 좋은 방법이다.

 

5. 분리수면을 노려보기

이건 둘째때 경험한 방법인데, 둘째가 100일정도 되었을때 까지 첫째의 질투로 인해 본의아니게 분리 수면을 하였다.

근데 놀랍게도 생후 30일 이후 정도부터 7~8시간 통잠을 자게되었다.

아기침대옆에 핸드폰과 연동할수 있는 cctv를 설치하여 모니터링을 하긴했는데,

녹화된 영상을 보니 자는 도중 깨어서 잠깐 울다가 다시 잠드는걸 반복했는데, 몇일 지나니 자연스레 통잠을 자게 되더라. 

물론 100일 이후 뒤집기를 터득한 뒤 안전상의 문제로 분리 수면이 끝나면서 통잠도 같이 끝났지만... 

분명 분리수면과 통잠에 연관이 있을걸로 생각된다.

 

6. 부드러운 수면 교육 기법 실천하기

수면 기법이라고 쉬닥법,퍼버법,안눕법 많이 들어보았을것이다. 

첫째의 경우는 안눕법이 많이 효과를 보았고, 둘째는 처음 퍼버법(분리수면때문) 이였다가

나중에는 쉬닥법+안눕법이 효과를 보았다.

사실 이 수면교육법에 대해서는 아이by아이, 부모스킬by부모 라고 생각한다.

정답은 없고 많은 체력과 인내심이 필요한 부분이다.

아이와 맞지 않는 수면교육법으로 인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시간이 약이다.)

 

7. 취침 전 자극 제한하기

앞서 설명한것처럼 미디어로 인한 전자파 노출등 취침 전에 과도한 자극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우리는 조용한 놀이로 전환하고, 조명을 낮추며, 목소리를 작게 말했따. 

이는 수면에 적합한 차분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취침 전 이완 시간을 설정하자.

이는 아이가 놀이 시간에서 수면 시간으로 더 원활하게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첫째아이는 이제 47개월, 둘째아이가 지금 생후 11개월이다.

글을 쓰는 지금 안방에서 새근새근 잠을 자고 있는데, 최근 이앓이로 언제깨어 날지 모르겠다. 

힘들었지만, 앞서 포스팅에서 썼듯이 아기는 원래 운다.

당신의 아이가 어제도 오늘도 울며 잠을 깊게 자지 못할수도 있지만 하루하루 커가고 있다.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님들께,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지금은 그 시간이 끝이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시간은 모든 것을 치유한다.

수면 패턴은 개선될 것이며, 어느 날 뒤돌아보면 당신과 아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에 놀랄 것이다.

 

함께 작은 승리를 축하하고, 스스로를 칭찬하라. 더 나은 밤이 다가오고 있으며, 당신은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