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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가족 지식

육아 팁 - 영유아 아토피 관리법

둘째 아이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다.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보습을 제대로 해주지 않거나 특정 음식을 먹으면 피부가 올라오곤 한다. 처음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서 걱정이 많았는데,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고 나름의 노하우를 쌓아가면서 조금씩 아이의 증상을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오늘은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유아 아토피 관리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혹시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1. 피부 보습 철저히 하기

아토피 피부염 관리의 기본은 보습이라고 생각한다. 아이의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긁다 보면 상처가 생겨 더 악화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아이를 목욕시킨 후에 바로 순한 보습제를 듬뿍 발라주고 있다. 하루에 한두 번은 꼭 전신에 로션이나 크림을 발라주고, 특히 건조해지기 쉬운 부위는 더 신경 써서 발라준다.
목욕 직후보습제를 발라주면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2. 적절한 목욕 습관 유지하기

목욕은 아이의 피부 청결을 유지하면서도 과도하게 하지 않도록 조절하고 있다. 너무 잦은 목욕은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어서, 나는 미지근한 물로 하루에 한 번 정도 목욕을 시키고 있다. 세정제는 자극이 적은 약산성 제품을 사용하고, 필요하지 않은 부위에는 사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목욕 시간은 10분 이내로 짧게 하고, 수건으로 문지르기보다는 톡톡 두드리며 물기를 제거해주자.


3. 의류 선택에 신경 쓰기

아이의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은 부드럽고 통기성이 좋은 소재로 선택하려고 노력한다. 면 100%의 옷이나 유기농 소재의 옷을 입히고, 태그나 장식물이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세탁 시에는 잔여 세제가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구고, 섬유유연제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

Tip: 새 옷을 구매했을 때는 반드시 세탁 후에 입히는 것이 좋다.


4. 실내 환경 관리

집안의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너무 건조하면 피부가 더 가려워지기 때문에 가습기를 사용하여 습도를 50~60% 정도로 유지하고 있다. 또한, 집안 청소를 자주 해서 먼지나 진드기 등의 알레르겐 노출을 줄이려고 노력한다.

Tip:침구류는 자주 세탁하고 햇볕에 잘 말려주자.

5. 특정 음식 주의하기

우리 아이는 특정 음식을 먹으면 피부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식단에 주의를 기울이고, 새로운 음식을 시도할 때는 소량부터 천천히 도전하고 있다.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은 전문가와 상담하여 식단에서 제외하거나 주의 깊게 관리하고 있다.

6. 전문의와의 상담

아토피 피부염은 개인마다 증상과 원인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아이의 상태를 체크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의사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약물이나 연고를 사용하면 증상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우리 둘째 아이의 아토피 관리 여정은 아직도 진행 중이지만, 작은 변화와 노력을 통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같은 고민을 하는 부모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모두 힘내서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나가자.